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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주요 기관장 임기만료 임박해 임기연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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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주요 기관장 임기만료 임박해 임기연장 '고민'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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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요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임기만료가 임박하면서 이들의 임기 연장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24일 도에 따르면 오는 2월 배기수 경기도립의료원장의 임기만료를 시작으로 3월 홍순영 경기개발연구원장·송영건 한국도자재단대표, 4월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엄기영 경기문화재단 사장, 6월 이한철 킨텍스 대표 등으로 각 각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일부 기관장들은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어, 산하 공공기관장 공석 기관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의 고민은 이들 공공기관장들의 임기만료가 도지사 선거 등이 치러지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 이전으로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6월말로 민선5기 도지사직이 만료되는 김문수 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새로운 산하 공공기관장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하기 어려운 현실적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에따라 민선 6기 도지사가 선출돼 공모 절차를 거쳐 새로운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공공기관장들의 임기 만료 후 공석 기간은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6~7개월까지 길어질 전망이다. 현임 도지사가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은 새로운 도지사가 취임하면 대부분 남은 임기를 반납하고 사직서를 내는 것이 관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립의료원 등 6개 공공기관장들은 임기만료가 6월말인 김 지사에 앞서 임기가 만료, 도가 짧은 임기 연장을 할지를 두고 망설이고 있다. 이와관련해 도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임기만료된 기관장들의 임기를 임시적으로 연장하고, 7월 취임하는 새로운 도지사의 결정에 따라 거취를 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새 도지사의 인력 활용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공석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다. 한편 도는 일단 임기만료되는 공공기관장들의 임기 연장 여부는 해당 기관장들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며 공을 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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