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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수산종묘 방류 전 '친자감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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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수산종묘 방류 전 '친자감정' 한다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3.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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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옹진군은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수산종묘 방류 전에 유전자 분석을 통한 친자감정을 한 뒤 적합 판정을 받은 종묘만 방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총 44억 원을 투입해 옹진군 연안해역에 방류할 전복, 해삼, 넙치 등의 수산종묘 1184만 미가 유전자 분석 대상이라는 것. 유전자 분석을 통해 종묘를 방류할 경우 주변 해역에서 잡히는 물고기가 옹진군 관내 지역 종묘생산업체에서 생산한 어미로부터 나왔는지도 규명할 수 있어 종묘 방류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는 검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유전자 분석이 어려운 넙치, 점농어 등 수정란을 이용해 종묘를 생산하는 품종은 인천시 수산사무소에 종묘 생산시설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 내 항^포구에 설치돼 있는 CCTV를 활용, 종묘생산업체로 불법 활어차량이 이동하는지 감시하는 등 불법 유통행위도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종묘생산업체에서 자가 생산물이 아닌 타 업체의 종묘를 구입해 납품하려는 정황이 발견되는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의뢰 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며 “모든 방류 품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기술이 서둘러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방류 전 종묘에 대한 유전자 분석과 종묘생산과 납품에 따른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우량 종묘를 확보할 수 있어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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