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직을 놓고 격돌중인 여야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에 기인,안전표심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전통시장 내 건축물 안전점검과 소방체험에 나서는 등 '안전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후보들의 이같은 현상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안전 문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을 강조한 행보에 나선 것이다. 21일 새누리당 남 후보는 오전 10시30분부터 성남시 태평 1동 중앙시장을 찾아 건축물 안전점검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 자동차검사 정비사업 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했다. 이날 남 후보는 당초 전동열차 전기절연장치(애자) 폭발사고(19일)가 난 군포 금정역도 방문하려다 '분야별' 안전 투어로 방향을 바꾸었다. 앞서 남 후보는 지난달 30일 ▲현장 중심 경기도형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축 ▲워게임(War Game) 재난안전센터 설치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 후보는 '든든캠프'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군포소방서를 찾아 안전체험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안전대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놨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며 "사람과 생명을 중시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안전 공동체 안심 사회 매니페스토'를 내놨으며 '경기도재난위험평가제도'를 도입, 취임 6개월 이내에 재난 고위험군 5개 분야를 우선 선정하고 긴급방재와 구난, 복구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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