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목돈(seed Money)이 부족해 창업 및 업종 전환에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의지를 북돋워 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특례보증(이차보전)사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신청 열기가 매우 뜨겁다.　21일 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특례보증 신청 첫날인 19, 20일 이틀동안 모두 264건에 46억3300만 원(건당 1755만 원 규모)이 접수됐다.　특례보증 사업의 신청대상은 인천 소재 자영업자로 사업자 등록 후 3개월이 경과하고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2000만 원 범위내에서 총 지원규모인 5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 지원신청은 신한은행 및 신용보증재단 지점 및 출장소에서 접수한다.　신용보증재단은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상태, 영업실적 등을 검토해 심사기준에 적합한 경우 채무를 보증해 주고 보증료도 낮춰 주며, 취급 전담 은행인 신한은행은 심사기준에 적합한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 총액 중 2.5%를 시에서 부담하고 소상공인은 나머지만 부담하면 된다.　특례보증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신한은행(☎ 1599-8000) 및 인천신용보증재단(☎ 1577-379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 현 시 생활경제과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회전반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소상공인들이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시는 각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아시아경기대회 특수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