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에 대한 역사체험문화재길 조성사업(2단계)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준공식에는 계양산 둘레길의 시작을 알리는 족적(동판)을 설치하고 천마산 중구봉 표지석에서 제막을 하는 것으로 박형우 구청장과 시공회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는 것.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은 최근 지속되는 이상기후(집중호우 등)와 등산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등산로 답압, 토사유실 등 산림훼손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산행여건이 마련 될 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 및 역사체험문화재길 조성사업 추진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역사체험문화재길 조성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연차적으로 추진됐으며, 2011년에는 시비와 구비 21억 원을 들여 계양산 일원 14개 노선 22.5km를 정비했으며, 2013년에는 시비와 구비 15억 원을 들여 계양산 및 천마산 일원의 8개 노선 10.2km를 정비를 완료, 산을 이용하는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구는 역사체험문화재길 2단계 조성사업 시공을 담당한 (주)일성건설에게 성실한 시공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함에 따라 공로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시공회사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에 200만 원을 기부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아끼고 후대에게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보행자 위주의 편안한 등산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