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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당선인 취임계기 제3연륙교 반전 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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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당선인 취임계기 제3연륙교 반전 실마리 찾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6.27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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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계기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청라 육지를 잇는 세 번째 다리로 애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착공 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사업 부진의 원인은 제3연륙교 개통시 통행료 수입 손실을 입게 될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운영사에 누가 어떻게 손실을 메워줄 것인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손실보전금 전액을 시가 부담하겠다고 확답을 주기 전에는 사업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시는 ‘선착공 후협상’ 원칙에 따라 우선 공사를 시작한 뒤, 손실보전금 부담 주체에 대해 추후 논의하자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손실보전금 비용은 국토부^LH^시가 공동 부담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청라^영종지역 아파트 분양 때 제3연륙교 건설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이미 5000억 원을 확보한 만큼 사업을 더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사업비 5000억 원과 이자를 합친 금액을 전액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넘겨달라고 최근 LH에 재차 요청했다. LH는 “그러나 시에 인수할 금액은 이자를 뺀 5000억 원에 한정해야 한다”며 “인수 시기 또한 공사가 시작된 후 기성신청 때 가능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제3연륙교 건설 문제가 관계기관 협의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유 당선인은 실제로 지난 12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3연륙교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4일에는 LH 본사를 방문, 행정고시 동기인 이재영 사장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제3연륙교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 당선인의 희망인천준비단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은 국토부^LH의 긴밀한 협조 없이는 추진이 어려운 사업”이라며 “국토부와 LH에 강력한 인적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유 당선인의 취임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6차로 교량으로 총 길이는 4.85km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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