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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국경제 2% 안팎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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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국경제 2% 안팎 성장”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12.29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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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설비투자 증가전환
잠재성장률은 하회…건설투자는 3년째 감소
민간소비 저조…취업자 증가폭 20만명대 초·중반으로 올해보다 둔화

내년 우리 경제가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보다 성장세를 확대하겠지만, 잠재성장률은 밑돌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경기는 올해 연말 내지는 내년 상반기 저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해 올해보다는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뤘다.

올해보다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내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다 높아지겠지만,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경제연구기관장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기관장들은 내년 한국 경제가 1.8∼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는 기관장 7명 중 3명이 2.3%(KDI·KIEP·산업연), 1명은 2.2%(금융연), 1명은 2.1%(현대연), 1명은 1.9%(한경연), 1명은 1.8%(LG연)를 각각 제시했다.

올해(1.9∼2.0%)보다는 내년 성장률이 개선되겠지만, 2%대 중반 수준인 잠재성장률은 하회할 것이라는 점에선 일치된 의견이다.

2.3%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1.8%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의 차이는 수출과 설비투자 전망치가 갈랐다.

설비투자도 올해 -7.7%(정부 전망치)에서 국책연구기관장들은 내년 8.0%(KDI), 증가세(산업연)로 증가 전환을 예상했지만, LG경제연구원장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는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였다. 다만 감소폭은 올해 -4.0%(정부 전망치)보다는 -3.1%(KDI), -3.9%(금융연), -2.5%(현대연) 등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9%(정부 전망치)보다 2.1%(KDI·KIEP·금융연), 2.0(산업연·한경연) 등으로 소폭 개선되거나, 1.8%(현대연)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0.4%(정부전망치)보다 상승 폭을 확대해 당장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지는 않지만,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항상 우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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