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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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9.12.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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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 시민 공간으로 활용’
수도권 3개 시·도 공동 대체매립지 확보 안되면 자체 처리 준비
도시균형발전사업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해 2021년까지 지구단위계획 수정·보완’ 박차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주민과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도심에 위치한 부평미군기지 반환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주민과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의 힘과 노력만으로 공동의 쓰레기 대체매립지 확보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각 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당 자치단체가 스스로 처리하는 방식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반환 의미와 활용 방안은.

캠프마켓은 지난 2002년 반환이 결정된 이후에도 환경 조사와 후속 조치에 대한 이견으로 실제 반환이 계속 미뤄졌다. 최근 나온 반환 결정은 인천시민의 바람에 부응해 우선 반환 조치를 하되, 환경조사와 후속 조치는 한미 양국이 계속 협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합의에 따라 캠프마켓은 이번에 전체를 반환받게 되는데, 2단계 구역 내 빵 공장은 내년 8월까지 가동될 계획이어서 해당 구역은 내년 8월 이후 반환 절차가 시작된다.

캠프마켓은 주민과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캠프마켓 1단계 남측 야구장 부지에 주민참여공간인‘인포 센터’등을 만들어 캠프마켓의 역사와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개진하도록 해 활용 방안을 도출하겠다. 매월 한차례 시민 투어와 전문가.시민 공동토론도 열어 오는 2021년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정.보완하겠다.

◆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신규 매립지 조성 추진 상황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재산과 건강상 막대한 피해를 감내해온 서구 주민과 인천시민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당장 현명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마련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도출되기를 희망하지만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계속 대화해 대안을 만들어 내겠다. 3개 시.도의 힘과 노력만으로 공동의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가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당 자치단체가 스스로 처리하는 방식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은 시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주민의 동의 또는 합의 절차 없이는 불가능하다. 추진 기초단계부터 시민과 매립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한 숙의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매립지 정책을 펴겠다.

 

◆ 도시균형발전사업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

내항 재개발 사업은 최근 CJ CGV가 일방적으로 사업 포기를 발표해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자 선정과 콘셉트 설정 등 다시 작업해야 하겠지만, 시민과 주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의 삶과 지역을 잇는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핵심 비전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도시계획과 도시건설 전문가인 신임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내항 재생을 포함한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드리겠다.

◆ 올해‘붉은 수돗물’사태 발생 이후 상수도 혁신 조치는 무엇인지.

수질사고 재발 방지와 상수도 선진화 비전 제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상수도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정리된 혁신안이 도출된다. 혁신위는 단기 혁신과제로 7대 과제, 33개 세부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스마트 물관리 고도화’,‘시민 서비스 강화’등의 정책 목표를 달성해 가겠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 감시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 내년에 중점 추진할 사업들을 소개하면.

인천 제3연륙교와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내년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다. 동시에 루원시티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연계해 서북부권 균형 발전을 지속해서 다지겠다.

계양테크노벨리와 검단신도시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제2경인선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통과, 청라국제업무단지 활성화, 내항 재생.친수구역 조성, 수도권매립지 종료,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 사업 등에 주력하겠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와 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제2경인선과 서울지하철 노선의 인천 연장 등 광역철도 구축에 더 힘쓰겠다.

◆ 새해를 맞는 소회는.

기해년을 보내고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져 본다.

지금까지는 인천의 묵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투입했는데, 내년부터는 시민의 바람과 정책 수요에 맞춰 미래 지향적인 일, 시민이 행복해지는 일에 더 에너지를 쓰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과의 협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내년은 모든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고 모두의 마음이 이어지는 인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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