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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아트센터'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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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아트센터'로 명칭 변경
  • 한영민기자
  • 승인 2019.12.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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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전체성 확보. 탈권위 열린공간 조성
내달초 조례심...개정시 내년 3월부터 사용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재단 법인화된 지 15년 만에 '경기아트센터'로 이름을 변경해 본격 추진한다.

도문화의전당은 이와 관련해 '도문화의전당 설립 및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입법 예고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경기아트센터'로, 산하 '경기도립예술단'을 '경기도예술단'으로 바꾼다는 내용이다.

도의회 조례 심의는 다음 달 초 진행되며, 심의에서 통과되면 3월부터 새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문화의전당은 도를 대표하는 복합예술기관으로서 공연장 정체성을 찾고, 도민에게 열린 공간의 의미로 다가가기 위해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립예술단도 경기도라는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간결하고 친숙한 단체 명칭으로 바꿔 인지도를 높이고자 함께 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도문화의전당열린 공간으로 관계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라는 이름 자체가 길다 보니 출연진이나 도민 사이에서 잘못 불리는 경우가 많았고 단어 자체가 주는 권위적인 느낌도 강했다"며 "관객과 소통하고 열린 공간의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문 명칭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공연예술 전문기관이라는 정체성을 나타내는 직관적인 명칭으로, 오케스트라나 피아노처럼 공연계에선 정착된 단어로도 볼 수 있다"면서 "하나의 공공기관이 아닌 질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 전문기관, 예술성으로 경쟁하는 예술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문화의전당은 올해 5월부터 명칭 변경에 대한 진단을 시작해 브랜딩 전문가와 유료 관람객, 31개 시군 주민, 직원 및 예술단원 등을 대상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9월 말 대토론회를 통해 새 이름을 확정했다. 도문화의전당은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해 2004년 6월 재단 법인화와 함께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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