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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행복 자라고 꿈 이루는 충남교육 ‘전국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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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행복 자라고 꿈 이루는 충남교육 ‘전국서 인정’
  •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1.0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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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고등학교까지 3대 무상교육 실시
학교일제 잔재 청산 ‘새로운 학교문화’ 운동
마음든든 배상책임보험 등 교권보호 4종세트
2022년 내포에 ‘진로융합교육원’ 개원 확정

 

올해 충남교육청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교육, 꿈을 이루는 충남교육’을 내걸고 힘차게 출발했다.

올 한해 충남교육은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실시, 친일잔재 청산, 진로진학 상담실 4개 권역별 설치 등을 내걸고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혁신교육 정착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충남교육을 빛낸 사업들을 중심으로 한해를 되돌아본다.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까지 교육비와 급식비가 없는 3대 무상교육을 3월부터 본격 시행했다.

3대 무상교육이란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고등학생들에게는 수업료와 학교 운영비, 교과서 구입비 등을 지원하며, 일체의 급식비를 받지 않는 것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사립유치원 원아 1인당 19만 7,600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이로써 충남교육청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전국 최초의 교육청이 될 전망이다.

 

 

●혁신교육의 정착과 확대

그동안 충남교육청은 혁신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성과를 이어받아 올해는 혁신교육의 확산과 일반화에 역량을 쏟았다.

올해 2개의 유치원을 포함해 11개의 혁신학교를 추가로 지정하고(총 83개교), 나머지 학교도 혁신동행학교로 운영했다. 11월에는 축제 형식의 혁신교육 한마당을 개최해 일선학교의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충남행복교육지구를 12개까지 확대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학교 친일잔재 청산

올해 2월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학교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학교에 걸려 있는 일본인 교장의 사진을 모두 떼어내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하며 ‘학교일제 잔재 청산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운동’을 전개해 국민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4월에는 충청권 40여 개 중·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 300여 명과 지도교사들이 참가하는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을 개최하기도 했다.

 

 

●교권과 인권보호 활동 강화

2019년은 충남교육청의 교권보호와 학생인권보장 정책이 빛을 발한 한 해였다. 교사들을 위한 교권보호 4종 세트 즉, 교권상담 24시간 콜센터, 마음든든 배상책임보험, 투넘버 서비스, 마음든든 심리검사를 선보이며 안정감을 갖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학생인권을 위해 민주평화교육센터를 신설하고 학생인권전담변호사 배치, 학생자치와 인권을 위한 원탁토론회, 권역별 공인노무사를 배치와 노동인권교육 확대가 교원과 학생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다.

●진로진학 상담 인기와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확정

설치 4년째를 맞이하는 진로진학 상담센터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한 해였다.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상담센터를 기존 북부권(천안)에 더해 올해 남부권(논산), 서부권(서산), 중부권(내포)에 신설하며 대입과 고입 상담 서비스에 나섰다. 9월부터는 상담 요구 증가로 야간 상담회수도 주2회로 늘리는 등 진로진학 상담센터의 열기가 높았다.

충남교육청은 진로진학교육을 한층 끌어올릴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을 적극 추진해 10월 1일 교육부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진로융합교육원은 2022년 내포에서 개원한다.

 

 

●제4차 산업혁명 미래교육 본격화

충남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9월에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큰 규모로 홍성에서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문을 열었다. 10월에는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이 47년간의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아산으로 옮겨오면서 산하기관 이전을 완료했다. 두 기관의 개원은 충남 미래교육의 시금석이다.

아울러 올해는 상상이룸교육이 본궤도에 오른 한 해였다.

‘상상이룸교육’이란 메이커교육의 우리말 표현으로, 올해 9월 공모를 통해 확정한 충남교육청의 고유 명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14개 지역에 상상이룸공작소(메이커교육센터)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지역을 순회하며 권역별 상상이룸 한마당을 성황리에 열었다.

 

 

●고교 교육력 강화와 직업계고 재구조화

충남은 고교 교육력 강화와 2022년 고교학점제 적용 준비를 위해 기존 학교연합,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외에 올해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 금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도내 6개 지자체,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양한 기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8월 충남 직업계고 재구조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내년부터 3년간 344억 원을 투입한다.

3개년 계획은 학과 개편, 학생 취업·창업 역량 제고, 학생실습 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직업계고 지역인재 육성 지원체제 마련, 직업계고 바로알기를 통한 인식개선 등 5대 영역에 12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학교 공간 혁신 사업 시작

정형화된 학습공간이 학습과 쉼터 등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학교 공간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교실과 운동장 등등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을 입체적인 공간, 쾌적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019년 162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751억, 2021년 752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선도적인 학교 공간혁신 교육청의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머지않아 카페 같은 회의실, 아늑한 교실이 아이들에게 간다.

 

 

●전국에서 인정받은 충남 문해교육

2019년 한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 교육이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전국적인 호평을 받았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할머니들에게 집중투자한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충남평생교육원 문해교실 학생(할머니) 51명이 쓴 ‘요리는 감이여’라는 책을 문재인 대통령이 소개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할머니들이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여 화재를 불러오고 한글날 기념식에서 국민대표로 애국가를 부르는 등 전국적인 스타가 됐다.

[전국매일신문]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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