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시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
상태바
서울시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1.06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101억달러…전년 比 12% 증가
국내 전체외국인 직접투자 44% 차지

 

지난해 서울시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서울시는 시를 상대로 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101억 달러로 한화로 약 11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은 2016년 96억 달러였으며  2018년 90억 달러보다는 11억 달러(12%)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230억 달러로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44% 수준이다.

서울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규투자와 증액투자가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신규투자는 총 37억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영국, 미국, 헝가리 등의 각지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와 혁신기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23억 달러로 신규투자의 62%를 차지했다. 또한 증액투자도 전년 대비 11% 증가한 60억 달러의 규모로 이뤄졌다. 이 중 4차 산업혁명 분야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28억 달러에 달했다.

투자업종별로 살펴보면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대형 기업 간 거래(Big Deal)가 성사되며 외국인투자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 K-뷰티 등 제조업 분야에서 지난해 20억 달러의 외국인투자가 유입되며 전년 대비 276% 대폭 상승했다.

서비스업 분야는 2018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비스업 분야로의 외국인투자는 지난해 총 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 전체 외국인투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시는 올해도 외국인투자 유치의 상승세와 속도감 있는 투자유치 활동을 유지·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맞춤형 투자자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원스톱 헬프데스크인 인베스트 서울을 본격적으로 발족해 운영 ▲잠재 외국투자가와의 접촉면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로 투자기관, 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서울시 투자설명회(IR)를 기존의 7회보다 확대해 10회 이상 운영한다.

또 ▲R&D 센터를 중앙정부와 협력해 서울로 적극 유치 ▲서울 소재 창업·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외국인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서울로의 ‘신규투자’ 유도 ▲외국인투자기업과 수시로 소통하며 기존 투자기업의 증액투자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20년에도 외국인직접투자가 서울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외국인직접투자를 더욱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