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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적인 시무식은 가라!~ 노원구, 시무식 대신 '구청장 특강'으로 2020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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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적인 시무식은 가라!~ 노원구, 시무식 대신 '구청장 특강'으로 2020년 출발!!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1.0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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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례적 시무식 과감히 없애고, 직원과의 구정가치 공유

- 구청장이 이틀간 전직원 대상 구정운영방향과 주요사업 등 비전발표

-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위한 구정 만들 것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해마다 관례적으로 치르던 시무식 대신 구청장이 직접 주요사업과 구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공유하는 '구청장 특강'을 실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는 6일과 7일 구청 대강당에서 15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오승록 구청장이 직접 2020년 구정운영방향과 주요사업들을 프레젠테이션하는 방식으로 시무식을 대체했다.

이는 대부분 직원들이 자기업무에 대해선 잘 알지만, 다른 부서나 직원들이 하는 일은 잘 모르르고 있어 노원의 강점과 약점,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오 구청장과 직원들은 조직의 현재상황과 여건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틀간 열린 ‘2020 구정비전 구청장 특강’에서 오 구청장은 오른쪽 빰에 무선 마이크를 붙이고 폴라티에 정장차림으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이란 큼지막한 글씨가 보이는 무대 위로 올라왔다. 프레젠테이션 포인터하나만 들고 특강을 시작한 것.

오 구청장은 우선 6대 구정목표인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쉼표가 있는 문화체육도시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등에 맞춰 2020년 주요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구의 단점과 이를 보완, 강점을 살리는 구정운영방향도 제시했다.

노원구 강점으로는 녹지율 54.5%로 서울시 1위인 천혜자원과 5대범죄 발생건수 서울시최저 2위 안전한 도시, 국제고와 자사고 전국1위와 높은 명문대 합격률 등 교육특구로서의 면모를 꼽았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부족과 아파트노후로 인한 인구감소 등은 약점으로 지적했다.

오 구청장은 또 이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주요핵심과제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인 ▲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개발에 따른 8만개 일자리창출 ▲노후아파트 수도관교체사업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힐링의 삶을 위한 권역별 힐링타운 조성 ▲수학문화관‧우주학교 등 우수한 교육여건에 걸맞는 공격적 예산투입으로 공공형교육특구 조성 ▲GTX-C노선과 KTX운행, 동북선경전철의 차질 없는 사업진행으로 강남권 8분시대 개막 등 사통팔달 교통도시 만들기 등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은 주민과 직원, 노원미래에 대한 바램"이라며 “여러분들이 신나게 일해야 주민도 신나게 생활할 수 있다. 많이 보고 듣고 느끼는 직원들이 되어 주민들이 노원구에 오래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 구청장은 2018년 7월 민선7기를 시작하는 취임식과 매년 초 진행되는 동별 신년인사회 등에서도 직접 주민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고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지역현안사항과 발전방안 등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공유와 소통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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