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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 총선체제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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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 총선체제 전환 본격화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01.1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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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천관리위원 18명 명단 확정
한국당·새보수당, 통합 대화 착수
우리공화당 보수통합 가능성 낮아
손학규 “미래 위한 중도통합 해야”
대안신당, 제3세력 통합 드라이브

 

여야 정치권이 4월 총선을 90여일 앞둔 13일 여당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야당은 통합 논의에 본격 착수하는 등 여의도정가가 총선 체제로의 전환에 분주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4·15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18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14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내 인사로 부위원장인 윤호중 사무총장·백혜련 의원을 비롯해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전혜숙 의원,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신명 전 의원 등 공관위원을 발표했다. 원혜영 위원장까지 포함하면 당내 인사는 총 8명이다.

외부 인사로는 조병래 전 동아일보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혜정·원민경 변호사, 치과의사인 이현정 씨, 프로바둑기사인 이다혜 씨, 황희두 총선기획단 위원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여성은 9명, 청년은 4명이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통합 대화에 공식적으로 착수했다.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 수용에 대해 이날 한국당이 간접적으로 화답하고 새보수당이 즉각 이를 인정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국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언급,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서, 보수재건과 혁신 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이 보수재건 3원칙 포함된 6원칙,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간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당 내에는 일부 친박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는’ 통합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은 향후 논의에서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탄핵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공화당의 보수통합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분위기다.

새보수당은 이날 이혜훈·정운천 의원을 정책위원회 총선기획단 단장으로 정하고 청년 당 대표 선발 일정을 확정하는 등 당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중도세력 결집에서 중요한 것은 정치적 이합집산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도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공식 창당한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가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제안한 것을 언급, “바른미래당도 제3세력 통합으로 우리나라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안신당은 제3세력 통합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호남 기반 정당으로서 정체성 부각에 나섰다. 대안신당은 옛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바른미래당 호남세력과 민주평화당과의 재규합을 제3지대 통합을 위한 1차 목표로 삼고 3당 간 통합 논의에 불을 지피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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