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1318억원 들여 '황구지천 하수처리장' 건설
경기 서수원 지역의 하수처리를 전담할 수원시의 세번째 하수처리장이 만들어진다.
수원시에 따르면 하루 처리용량 4만5천t 규모로 권선구 호매실동 205번지 7만7317㎡ 부지에 '황구지천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원공공하수처리장과 서호생태수자원센터에 이은 시의 3번째 하수처리장이다.
총 131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은 입북동, 구운동, 금곡동, 호매실동 등 서수원지역의 하수를 전담해 처리하게 된다.
이 지역은 호매실 택지지구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인구가 지난 2010년 1월 7만9643명에서 지난해 11월 13만5184명으로 10년새 69.7%(5만5천541명) 급증한 곳.
따라서 하수처리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 서수원지역의 하수를 도맡아 처리하게 돼 나머지 두 곳의 하수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상부 공간에 야구장과 축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과 수변공원을 조성해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는 서수원권 주민들의 체육·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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