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 있으면 가족, 친지들이 모이는 즐거운 설 명절이다. 매년 설 명절이 되면 귀성, 귀경차량으로 인한 차량 정체 및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설 연휴 교통사고 중 연휴 시작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평균 698건으로, 연간 하루평균(608건)보다 15%가량 더 많이 발생하였으며 사고는 연휴 전날 오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8시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 연휴 교통사고의 사고원인은 ① 안전운전의무 불이행(57%) ② 신호위반(12%) ③ 안전거리 미확보(9%) 순으로 집계되었다. 설 명절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스트레칭 등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 반드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하고 아이들은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 사용(유아는 카시트)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 친지들과 만나거나 음복 등 가볍더라도 음주를 했다면 절대 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술이 깬 후에 운전하는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그리고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할 필요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만큼 평소보다 여유를 가지고 안전운전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