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설 연휴기간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관광·민생·교통·의료 등 8개 분야의 ‘2020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설 연휴기간 동안 부군수를 총괄지휘, 기획예산과장을 상황실장으로 본청·읍면·사업소 등 25반 118명의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종합상황실 근무반은 군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의 불편이 없도록 각종 생활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숙직근무자가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
군은 설 연휴 이전에 공사 중인 도로를 완벽하게 복구하고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해 환경정비, 결빙 예상구간 안내 표지판 설치, 도로파손 정비도 완료하기로 하는 등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연휴기간 귀성객 편의를 위해 하동·진교터미널∼서울 시외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심야 귀성객 연계수송을 위해 택시업체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경찰서, 119와 유사시 수습 복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하고 정상적인 교통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LPG가스 판매업소의 윤번제 운영을 통해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청소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설 당일과 일요일을 제외하는 생활쓰레기 배출을 홍보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와 다중이용시설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하는 등 군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상수도 안전 공급을 위해 정수장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취정수장 정상 가동과 급수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소·보건지소·진료소 등 31개 보건기관과 의원·한의원·치과의원 등 11개 의료기관을 당직의료기관, 11개 약국을 당번약국으로 지정·운영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사전 및 일제 소독을 통해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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