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악취 고통’ 여주 연라통 주민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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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악취 고통’ 여주 연라통 주민 강경대응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1.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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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돼지농장 진입로 사유지 일부 전격봉쇄 집단 행동

 

경기 여주시 연라1통 주민들은 마을 인근 돼지 농장으로 인해 40여년 이상 악취 등으로 피해를 봤다며 농장폐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국순, 이하 비대위)가 농장 진입로 사유지 일부를 전격 폐쇄하면서 연라1통 돼지 농장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

비대위는 지난 15일 여주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본보 16일자14면)를 통해 18일까지 농장 폐쇄 관련 농장주 및 세입자의 입장을 요구하며 주민들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 20일부터 돼지농장 진입로 사유지 구간 일부 통행을 막겠다는 경고를 했다.

이에 농장주 및 세입자 아버지는 지난 18일 마을을 방문, 모돈(어미돼지)에서부터 자돈(새끼돼지)을 순차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정리하겠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세입자(사업자 대표) 아버지는 일부 주민들이 현 대표자가 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하자 자신이 아버지로 법적 대리인 자격이 충분히 있고 대리인으로 향후 문제 발생시 책임 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농장에는 800두 정도의 모돈이 있다며 모돈은 임신한 상태에서 정리가 어렵고 분만 후 자연적으로 정리하는 기간이 오는 5월말까지 시간이 소요되고 이후 나머지 돼지들은 자연적으로 8월말까지 정리 하겠다는 약속 문서를 농장주에게 작성해 줬다고 밝혔다.

농장주 J씨는 “세입자 대표 및 아버지로부터 오는 8월말까지 자진 정리하겠다는 각서와 이후손해 발생시 손해 부분을 법적으로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받았다”면서 “농장주 J씨는 이에 근거해 자신도 마을에 각서를 써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8월 이후에는 농장을 타 용도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나이도 있고 적당한 매입자가 나오면 시세 이하 가격에 매매를 밝히는 등 8월말까지 농장 정리 의사를 다시 한번 말하면서 8월말 이후 세입자가 나가면 자신도 절대 농장 운영을 안 할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농장 관계자의 오는 8월말까지 자진 철수하겠다는 설명 이후 전체 주민 회의에서 이들의 약속은 여지껏 해왔던 원론적인 수준의 변명이라면서 믿을 수 없다는 주민 다수의 여론으로 20일 오전 진입로 일부 폐쇄의 강경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돼지농장에 출입할 수 있는 도로가 2곳으로 모두 중간에 사유지를 경유해야 하는 현실로 2곳 모두 사유지 일부를 폐쇄하면서 대형 차량의 통행을 제한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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