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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망진산 일대에 '비거 테마공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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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망진산 일대에 '비거 테마공원' 만든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0.01.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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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사업계획안 발표...5년간 총사업비 1270억 투입
망경공원 전체 재조성해 市 대표적 도심지 근린공원으로 조성

경남 진주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거(飛車)’의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비거 테마공원사업을 유등테마공원과 연계해 망진산 일원 망경공원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자신의 공약사업인 ‘원더풀 남강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비거 테마공원 조성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향후 5년간 총사업비 1270억 원(토지매입비·기반조성비 800억 원, 관광·편익시설에 470억 원)을 투입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비거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망경공원은 망진산을 중심으로 망경동과 주약동에 산재돼 있으며, 지난 1968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도시 공원으로서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도시공원 일몰제 실효 대상 공원에 해당되면서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이다.

망경 비거 테마공원은 지리적으로 진양호, 진주성, 남가람 공원, 옛 진주역, 소망진산과 망진산으로 연결되는 중심에 위치해 역사, 문화, 과학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진주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단순히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토지매입이 아니라 공원을 진주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거를 테마로 망경공원 전체를 재조성 해 시의 대표적인 도심지 근린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비거 테마공원(22ha)은 단계별 사업으로 구분해 1단계는 토지매입과 주차장, 화장실 등 250억 원의 기반조성 사업을 시에서 직접 시행한다.

2단계는 민간공원 추진자에게 부지를 제공해 공원 내 관광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공모 사업을 통해 민간 자본(470억 원)을 유치해 복합전망타워, 비거 전시관, 비거 글라이더(짚라인), 모노레일,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비거 테마공원을 거점으로 한 도시 숲 조성(80ha)은 시에서 500억 원을 투자해 토지를 매입하고, 50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산책로, 쉼터, 생태 숲 복원 등으로 시민들이 언제나 즐겨 찾을 수 있는 명품 여가 공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인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이를 착실히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진주대첩광장 조성, 관찰사 집무실과 중영 복원 등을 통해 진주의 역사와 문화 재창조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또한 남강변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는 국제설계 공모, 보상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형 관광 콘텐츠인 수상 레포츠센터와 유등전시관을 건립 할 예정이다. 여기에 망경 비거 테마공원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수려한 남강변 일원을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원더풀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비거테마공원은 진주성을 중심으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과 연계해 비거의 역사, 인문자원을 토대로 ▲과학탐방 시설 공간으로서의 비거 ▲즐거운 과학역사 체험공간으로서의 비거 ▲다 함께 즐기는 축제문화로서의 비거 등 3개 콘텐츠 분야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서부경남KTX 개통으로 늘어 날 교통·관광 수요에 대비해 시에서 추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 실행과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진주시는 누구나 찾고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 도약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의 중심 공원인 망경 비거 테마공원을 진양호공원 및 구)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 문화 공원과 더불어 테마가 있고 볼거리가 있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 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비거 테마공원을 비롯한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진주는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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