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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박차 ‘따뜻한 골목 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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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박차 ‘따뜻한 골목 복지’ 실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2.0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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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Keeper’ 로 위기가구 1124가구 발굴·지원
약물 오·남용 교육도 올해 80개소로 대폭 확대

인천시 미추홀구는 전체 인구 42만5000명 중 기초생활수급에 의지하는 4만여 명, 장애인 2만2000여 명, 그리고 65세 노인인구 6만3000여 명 중 74%가 기초노령연금에 의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구는 21개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전담 사회복지공무원을 배치하고 있으나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이 많은 실정이다.
 
그렇다면 미추홀구만의 특징적 복지사업으로 어떤 것을 추진해왔고, 또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사진)은 “고심 끝에 찾은 해결책이 바로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제도”라며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란 무모수 명예직 복지활동가로 주민 스스로 복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적 안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마을의 통·반, 주민자치위원 등 마을 활동가들과 우편집배원, 수도·가스 검침원들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 골목골목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고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도록 활동해왔다.
 
구는 골목 지킴이라는 뜻의 ‘골-Keeper’로 이름 짓고 활동을 시작, 사회복지관(11개소), 한국야쿠르트 영업소(4개소), 남인천우체국 등 21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3161명을 ‘골-Keeper’로 위촉, 위기가구 1124세대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공적·민간지원으로 2665건에 1억2800만 원을 지원했다.
 
김 구청장은 “사실 ‘골목 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추진하고자 했던 것은 따뜻한 골목 복지였다”고 전제한 뒤 “이의 귀결점이 바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한의사회와 ‘경로당 한방 주치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매달 한차례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 검진과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24개 한의원이 참여해 경로당 42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그 대상을 84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보건분야 복지서비스도 나서 어르신들의 안전한 복약지도를 위해 미추홀구약사회와 연계해 경로당 50개소에 대해 약물 오·남용 교육을 실시했다”며 “올해는 교육 대상을 노인여가복지시설 등 8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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