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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전속도 5030 실천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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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전속도 5030 실천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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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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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여러분은 안전속도 5030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안전속도 5030이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심부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기본 50km 이하로 하향조정하고,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량이 많은 도로의 제한속도를 30km로 하향조정하는 교통정책이다. 도심부는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의미하고 보행위주 도로는 주택가 이면도로, 주거/상가 지역 등과 같은 보행량이 많은 도로를 의미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제한속도 50km이하로 하향한 지역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개정 이후 723건으로 개정 전 같은 기간 834건보다 13% 감소하였고, 사망자수도 4명으로 같은 기간 11명 대비 64% 급감했으며, 사상자수도 1,015명으로 같은 기간 1,181명 대비 14% 감소하여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도 같은 기간 58%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차량 중심의 소통 위주 정책에서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정책 추진으로 교통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교통사고 줄이기는 경찰과 도로관리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 등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도로에서는 누구나 항상 주의하고 배려하는 교통안전 습관을 가져야하고 교통법규 준수는 운전자와 보행자와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다.

운전자는 규정 속도를 준수해 보행자를 보호해야 하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보행신호를 지켜야 한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 라는 말처럼 일단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 보행자를 배려하는 안전속도 5030에 적극 동참하고 실천한다면 여유가 생겨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며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해 교통사고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도 있고 교통문화도 한 단계 더 성숙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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