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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국가유공자를 영예롭게하는 ‘책임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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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국가유공자를 영예롭게하는 ‘책임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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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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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2020년 경자년(庚子年) ‘흰 쥐’의 해가 밝았다. 경자년의 ‘경(庚)’은 하얀색으로 밝고 큰 것을 상징하며, ‘자(子)’는 회복을 상징한다. 2020년 새해에는 지난해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사회갈등을 뛰어넘는 희망의 빛이 대한민국을 환히 비추길 기원한다.

국가보훈처에서도 올 한해 ‘책임보훈’이라는 모토 하에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보훈의 3대 가치인 ‘독립·호국·민주’ 각 분야에서 10주기가 되는 기념일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와 의미 있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독립’의 경우 ‘청산리·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이하여 항일 독립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역사대장정, UCC공모전 등 다양한 청소년 참여형 콘텐츠를 추진하고 대규모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을 추진한다.

‘호국’의 경우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사람중심’의 추모와 평화의 장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6·25참전국에 감사를 표하고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워싱턴에 조성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설계가 진행된다. 또한 6·25전쟁 전사자 호국영웅 다시 부르기, 참전용사 시구·시축행사, 22개 참전국 보훈부 장관회의 등의 행사도 계기마다 실시할 예정이다.‘민주’의 경우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등의 정부기념식을 ‘민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에서 개최할 방침으로 개최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또한 보훈심사체계와 의료·요양·안장 서비스 개선 등 보훈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보훈심사체계 분야에서는 정부 각 부처 간 일치하지 않는 전·공상 인정기준에 대해 올 상반기 중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환경변화에 발맞춰 보훈대상자 요건 인정기준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보훈심사 적체해소를 위해 전자심의제를 도입하고 보훈심사위원회 정원을 확대하며 시민참여제도를 법제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의료분야에서는 진료와 재활, 요양을 연계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4개 지방보훈병원에 재활센터를 확충할 예정이다.

올해 광주보훈병원 재활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며 2022년까지 노후화된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을 신축하여 치과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11월 강원권 보훈요양원 개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북권에 보훈요양원 추가 개원을 목표로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안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제주국립묘지, 연천현충원 등 권역별 국립묘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대전현충원, 이천호국원 등 국립묘지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하여 현행 5만 6천기의 안장 능력을 2025년까지 28만 1000기로 늘려 보훈대상자의 고령화로 인한 안장수요에 완벽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서울북부보훈지청 전 직원은 이와 같은 국가보훈처의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방관서에서 할 수 있는 업무를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며 우리 지청 관내 국가보훈대상자를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가유공자를 영예롭게 하고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책임보훈’은 결국 보훈공무원 한명 한명의 노력이 모여 전체를 이루게 될 때 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매일신문 기고]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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