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3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주변에 불법 설치된 집회 천막 13개 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구는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 및 인도에 천막을 설치하고 장기간 농성을 벌이고 있는 범국민투쟁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국가보안법철폐긴급행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9개 단체에 불법 시설물 설치에 대한 계고장을 수차 보냈으나 자진철거가 이행되지 않아 이날 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철거에는 구청 및 용역업체 직원 등 500여 명과 트럭 17대, 지게차 2대가 동원되고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 1000여 명이 배치됐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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