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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구조요원, 투신자 수색중 수중사고로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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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구조요원, 투신자 수색중 수중사고로 순직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2.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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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경찰대 수상구조요원이 지난 15일 한강에서 투신자 수색 중 교각의 돌 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다가 구조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서울 한강경찰대 A(39) 요원이 마포구 가양대교 북단에서 투신자 수색 중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전날 오전 가양대교 위에 차를 버린 채 한강으로 뛰어내린 남성을 찾는 수색작업을 동료와 2인1조로 진행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동한 119 수난구조대에 의해 30여분 뒤인 2시 47분께 구조돼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A씨는 치료받던 중 이날 오후 6시 47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순직한 A씨를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장례는 서울지방경찰청장(葬)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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