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난 23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25일 구청장실에서 노현송 구청장 주재로 부구청장, 국장, 관련 부서장들을 소집해 코로나19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각 부서별 대응 사항을 꼼꼼히 재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노현송 구청장은 확진자 방문시설과 동선 전반에 대한 방역소독을 재실시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활동을 지시하고, 확진자의 동선 공개로 피해를 보는 식당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구는 지역 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8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내·외부 방역소독을 모두 마쳤으며, 신천지교회 관련 추가 시설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 401개소와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23개소 모두 휴원 명령을 내리고, 아동을 돌볼 수 없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 시설에 대한 대응체계도 꼼꼼히 점검했다. 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 총 17개소를 휴관하고 장애인거주시설은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다.
방역도 새마을방역봉사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협업해 어르신사랑방,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버스정류장 등 복지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대폭 강화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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