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코로나19 방역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
상태바
“코로나19 방역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3.03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대본 “전국확산·전파 빠르지 않아”
지자체에 “치료체제 정비해야” 당부
국민엔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 강조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현재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확산·전파는 빠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88%가 대구·경북에 집중된 점과 지난달 16일까지 열렸던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 ‘대구 고위험군의 노출 시점’, 잠복기(14일)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1∼2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빠른 확산이라고 평가하기에는 (확진자의) 숫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지역전파가 본격적으로 (대구 외) 지역에서도 확산됐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대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 광범위한 지역 확산의 경향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각 시·도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유입·확산 차단’뿐만 아니라 ‘피해 최소화’ 전략을 병행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를 찾아내 격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총괄본부장은 “조기 진단을 통해 경증의 초기환자를 최대한 많이 찾아내 중증도와 위험도에 따라 환자를 수용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등 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각 시·도에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구축, 생활치료센터 선정, 감염병전담병원 등 병상 확보 노력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전국에 감염병 전담병원 56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에서 중증 이상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공보의 750명을 조기 임용하고 민간에서 간호인력을 모집하기로 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특히 “이제 1차적 방역의 책임이 국민들 개개인에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