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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첫 방미길 '구태 답습'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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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첫 방미길 '구태 답습' 지적
  • 한영민기자
  • 승인 2014.07.2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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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후 20여 일 만에 해외투자유치와 지방외교를 목적으로 해외 방문길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찬·반 양론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남경필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7박 10일간 미국 뉴욕과 버지니아, 워싱턴 D.C, LA 등 4개 주요 지역을 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남경필 지사의 지방외교 분야의 일정으로는 먼저 28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테디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양 도·주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버지니아주는 1997년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이다. 30일 워싱턴 D.C에서는 미국 전역의 한인 사회활동가와 한인 지역사회 지도자가 풀뿌리 정치 참여를 주제로 여는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로버트 메낸데즈(RobertMenandez)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Ed Royce)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투자분야에서는 총 3건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이 예정돼 있다. 남 지사는 25일 뉴욕에서 A사와 29일에는 워싱턴 D,C에서 B사, 내달 1일에는 LA에서 C사와 각각 투자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11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남 지사는 내달 1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Riot Games)社를 방문해 경기도 게임산업 진흥 방안과 글로벌 성공요인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안전과 일자리분야 벤치마킹으로는 미국 고용센터와 비상안전사무소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남 지사는 29일 미국 알링턴 시에 위치한 알링턴 고용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펴본다. 내달 1일에는 LA비상안전사무소를 방문해 안전대응 시스템을 살펴보고 안전대응 정책의 도정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 한편 도 공무원 조직 일각에서는 남 지사의 이번 미국방문을 두고 “혁신을 주창하는 민선 6기에서 충분한 사전 검토와 향후 방향 제시없이 민선 5기가 하던대로 답습하는 해외투자유치가 얼마나 효율적일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드러냈다. 또 시민단체 관계자도 “ 세월호 문제가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았고, 시급한 도정현안이 산재한데 취임하자마자 해외방문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 “과거 대권주자들이 가던 전시행정, 얼굴알리기식 행보가 될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채성령 경기도 대변인은 “이번 미국방문은 지사께서 직접 참석해야하는 현지 기업과의 주요한 MOU 일정이 짜여져 있어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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