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2016년 반환 예정인 산곡동 미군부대 캠프마켓과 그 주변에 관한 역사자료를 수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조병창, 해방 이후 부평지역 내 미군부대 등과 관련한 각종 문서, 시청각자료, 유물 등이며, 부평의 도시 발전상과 변화하는 생활상을 담은 사진자료, 역사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이 있는 자료도 찾는다는 것.　이에 따라 구는 이들 사료를 무상기증·기탁 등의 방식으로 수집, 오는 10월께 유물평가위원회를 열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는 구입할 방침이다.　접수할 사료는 각종 공문서나 편지, 일기, 간행물, 군용품, 사진, 영상기록, 앨범, 필름, 액자, 훈장, 그림, 기념품 등이다.　구는 수집한 역사자료를 활용해 사료모음집을 제작하는 한편 올해 말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현재 구가 보유한 조병창·미군부대 관련 자료는 1950년대 발행된 영문 잡지와 사진 등이 중심이다.　한편 유물을 기증하려면 각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료기증창구를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되고, 문의는 구 기획조정실 미군부대반환지원팀(☎ 032-509-606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