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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에 둘러싸인 학교에 녹색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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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에 둘러싸인 학교에 녹색 숲 조성
  • 청주/ 김기영기자
  • 승인 2014.03.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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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하재성)는 각급 학교에 숲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충북도 학교 숲 조성 및 관리 조례’를 내달 회기 중 상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교육위는 지난해부터 이 조례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지난 13일엔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청회도 열었다.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은 적어도 교육현장에 있어야 학생들이 보고 느끼고 공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숲 학교 조례를 추진한 것”이라며 “학교 숲의 장점은 학계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숲 치유 전문가’로 통하는 충북대 신원섭 교수의 연구논문을 보면 학교 숲을 보며 공부하는 학생의 학업능률은 오르고 조퇴율^지각률은 현저히 낮았다. 신 교수가 숲이 보이는 곳에서 생활하는 학생 500명, 담벼락이 보이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숲을 보는 학생들에게선 우울증을 앓는 비율까지 그렇지 못한 학생들보다 훨씬 낮았다. 인터넷^게임 중독에 빠진 학생 수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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