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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중앙정부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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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중앙정부 책임져라"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14.03.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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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19일 “용인경전철은 국책연구기관의 잘못된 수요예측을 토대로 중앙정부가 승인해 건설된 사업”이라며 “중앙정부도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똑같이 잘못을 저질러놓고 모든 책임을 지방정부에만 전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사업비 2000억 원 이상 민간투자사업은 정부의 타당성 검토와 중앙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승인된다”면서 “특히 국책연구기관인 교통개발연구원은 용인경전철 탑승인원을 실제 예측수요의 6%에 불과할 만큼 엉터리로 했다”고 비난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 2004년 용인경전철 하루 탑승인원을 16만 명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은 하루 3만 2000명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탑승인원은 9000명도 안된다. 김 의원은 ▲용인^김해^의정부 경전철을 중앙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별도 법인 설립통한 운영 ▲운영비 적자분 국비 보전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18.1㎞)을 운행하는 용인경전철은 모두 1조 32억 원(2010년 불변가격)이 투입됐으나 승객이 하루 9000명도 안돼 용인시가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연간 295억 원을 용인경전철 운영사에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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