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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가로림만 보호구역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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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가로림만 보호구역 지정해야"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5.02.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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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태안 일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지난 2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가로림만 보호구역 지정 필요성 및 지속 가능한 발전 관리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 고병설 박사는 ‘가로림만의 생태계 특성 및 보전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가로림만 연안습지에서는 황조롱이, 큰고니, 흰꼬리수리, 노랑부리백로, 수리부엉이, 흰목물떼새 등 법적 보호종 다수, 149종의 대형저서동물과 점박이물범, 거머리말 등의 기타 보호종들의 서식, 890개의 전국 청정갯벌 중 보존 상태가 우수한 상위18개 중 하나 라”며 보호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박정인 사무관이 ‘해양보호구역 제도와 가로림만 적 가능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육근형 박사가 ‘보호구역 제도와 지역발전 연계방안 및 주민 참여형 관리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를 발표했다. 종합 토론에서 박정섭 도성리 어촌계장은 “조력발전이란 거대한 괴물로부터 어민들의 생계의 터전인 가로림만을 어렵게 지켰지만 산자부의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으로 봤을 때 안심할 수 없기에 습지보호지역 외에도 더 강력한 보호 장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맹정호 충청남도의원은 “지역민이 중심이 되는 생태 공동체를 통해 상생의 방향성을 찾아 8년간의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현웅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운영위원은 “해양수산부가 주도적으로 본연의 역할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의 필요성을” 제기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어촌계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산풀뿌리시민연대가 주관 했으며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후원해 이뤄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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