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9일 지난해 12월 준공된 IFEZ 경관시스템 구축 용역에 대해 시 승인을 받아 IFEZ 경관선진화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조동암 차장은 “승인된 경관계획은 앞으로 국내 경관행정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IFEZ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새로운 법정 경관계획 수립을 통해 송도, 청라, 영종을 하나의 해양경관벨트로 묶어 통합적인 경관형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통합경관구조를 설정했다.　중구 영종도의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 하늘도시를 잇는 영종 벨트에서 청라지구의 로봇랜드, 인천신항, 송도 랜드마크시티와 국제업무지구 등을 하나의 해양경관벨트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IFEZ 통합이미지 형성과 지구별 도시이미지 특성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지구별 경관계획에서는 송도는 글로벌 거점도시라는 도시이미지에 맞도록 상징적 랜드마크와 조망점의 명소화, 다양한 경관이미지가 창출되도록 했고, 영종은 레저문화 경관이미지를 창출하도록 관문경관과 스토리텔링이 있는 친수경관에 초점을 맞췄다.　청라는 커널웨이와 시티타워를 중심으로 하는 극적인 스카이라인과 다양한 주운수로의 표정을 표출하도록 했다.　송호기 전략사업지원담당관은 “올해를 IFEZ 경관선진화의 원년으로 삼고 물리적 경관환경의 지속적인 관리와 더불어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을 통해 다양한 행위와 소통이 활성화되고, 사람이 돋보이는 시민중심의 경관형성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