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일 용도에서 혼합 용도로 개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정권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11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수공 아라뱃길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 전략 구상’ 주제발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소매상업 시설, 유흥문화 공간, 주상복합 업무 공간과 같은 도시 활성화 시설을 (아라뱃길 주변에)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혼합 용도 개발방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영국 런던과 독일 함부르크 등을 제시하고, “이들 도시가 서로 다른 기능을 연계해 집적도를 키워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철 수공 아라뱃길관리처장은 주제발표에서 “현재 아라뱃길에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달 중 사업자 공모를 통해 문화복합센터를 짓고 뱃길 주변에 경관림을 조성, 오는 5월 철쭉축제를 열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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