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남구, 마을기업 부정 부패 뿌리 뽑는다
상태바
남구, 마을기업 부정 부패 뿌리 뽑는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5.03.20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남구가 마을기업에 대한 부정^부패 민원과 사건이 이어지자, 마을기업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구는 19일 이달 초순부터 마을기업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마을기업 11곳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A마을기업 대표가 국고보조금으로 구입한 700만 원 상당의 트럭을 매각한 뒤, 대금 450만 원을 받아 챙겼다는 민원을 이달 초순께 접수했다. 이에 따라 구는 해당 마을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에 걸친 부정^부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는 민원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고보조금을 환수조치하고, 해당 마을기업에 대한 폐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남부경찰서는 다른 마을기업의 경리직원 B씨(여^42)를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해당 마을기업의 거래 장부 등을 토대로 B씨가 횡령한 금액 등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 B씨로부터 100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구청 소속 C모 과장(56)에 대해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을기업에 대한 부정^부패 민원이 잇따라 강도 높은 실태조사에 나서게 됐다”며 “부정^부패 사실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정부가 지역별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2년간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