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재정 건전화의 원년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작년에 추진한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재정사업 자율평가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 이달부터 7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평가기간 사업부서의 재정운용 성과를 철저히 분석·평가해 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재정사업평가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5억 원 이상 재정사업과 5000만 원 이상 행사성 사업을 평가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평가결과 미흡 이하 평가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에서 원칙적으로 10% 이상을 삭감하거나, 통합·축소 등 지출 구조 조정과 함께 성과관리 개선책을 마련해 재정개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보조사업과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경비를 부담하는 사업을 제외한 160여 개 단위사업(약 9600억 원 규모)에 대해 이달부터 3개월간 자체 평가단을 구성해 재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사업을 시스템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해 시행하는 만큼 우선 재정평가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엄정한 재정평가를 통해 재정건전화 원년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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