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송도아메리칸타운(이하 SAT)은 23일 우선협상대상자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재미동포타운(M2-2블록) 조성사업의 공사도급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그동안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송도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은 유정복 시장이 난관에 봉착한 지역 현안사업 중 첫 번째 과제로 삼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던 사업이다.　앞서 사업 추진에 가장 핵심적인 PF 자금조달을 위해 SAT와 메리츠종금증권은 한달 이상이 소요된 마라톤식 실무협상을 통해 지난달 20일 투자심의에서 PF자금 2700억과 중도금 대출금 1000억 원을 포함한 모두 37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SAT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중도금 대출을 위해 국내 유명 금융사들을 일일이 접촉해 협의한 결과, SAT가 연계된 간접 대출 방식을 통해 재외동포들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AT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된 주요 업무 중 관계사와 이미 합의를 본 관리형토지신탁계약(KB부동산신탁), 설계(희림건축), CM계약(한미 글로벌) 등의 체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경제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행정적인 절차를 처리하는 등 신속하고 빈틈없는 준비로 사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