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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각각' 산하기관 기업이미지 통합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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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각각' 산하기관 기업이미지 통합 '온힘'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4.03.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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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제각각인 도 산하 기관의 기업이미지 통합(CI) 작업에 나선다.공공기관에서 CI통합에 나선 것은 국내에선 전남도가 유일하다.23일 도에 따르면 소방본부 등 직속기관과 산림자원연구소 등 사업소, 전남개발공사 등 출연·출자기관 등 모두 51곳에 대해 CI통합에 나서기로 했다.50여개 산하 기관의 CI가 모두 제각각으로 혼란이 적지 않은 데다 전남도 소속 기관의 이미지 전달에도 애로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도 산하 기관에서 사용하는 CI는 글자 크기, 모양, 로고, 배치방법 등이 천차만별이다.전남도 산하 공공기관이라는 의미를 제대로 찾거나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남도 공공 디자인과는 올 초부터 상징물 통일화 작업에 들어가 해당 기관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근 통합CI를 만들었다.전남도는 또 CI통합에 맞춰 상징물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 정비도 마무리하기로 했다.또 CI나 BI(브랜드 통합), 슬로건 등의 개발수요가 발생하면 공공디자인과에서 개발, 보급하는 등 상징물 체계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기관마다 CI 등을 만드면서 소요되는 수백만∼수천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된다.네덜란드, 독일, 브라질 등 국가적으로나 삼성, LG 등 대기업 등도 CI통합에 나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다만 농업박람회, 솔라시도, 남도장터 등 개별 BI는 기관 특성과 지금까지 사용한 패턴을 반영,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또 일부 출자·출연기관들이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 기관 정체성, 비전 반영 애로와 사인물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들며 반대하고 있어 병기(倂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전남도 관계자는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리되 도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제작했다"며 "CI통합에 따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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