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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전통시장 가는날 월 2회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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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전통시장 가는날 월 2회 정례화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4.01.2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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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유통점 입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에 활로를 되찾고자 경남 하동군청 공무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군은 가족단위나 젊은 층의 전통시장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날로 위축되는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기업과 함께 매주 두 차례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하동읍·화개장터·악양·횡천·계천·진교·북천·옥종 등 관내 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본청 실과소와 읍면별 담당시장을 지정해 매월 둘째·마지막 주 장날 해당 시장에서 장보기와 식당 이용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담당시장 지정 없이 기관·기업체 자율적으로 매월 두 차례 전통시장 장보기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기업체·병원·금융기관 등 민간 부문과 관내 전통시장 간에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2∼3개 희망기관과 시장 간에 협약을 추진한 뒤 자매결연 시장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군은 여기에 더해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의 가맹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판매 촉진을 통해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군은 또 설·추석 등 명절 때마다 관내 대기업, 공공기관, 단체에 전통시장 제수용품 구매 협조 공문 발송 및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회복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대형 유통점 입점과 젊은 층의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전통시장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이 같은 시책을 마련했다”며 “유관기관과 기업에서도 전통시장 활력 회복에 적극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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