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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LNG 복합발전소 유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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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LNG 복합발전소 유치 가능성 높아
  • 음성/ 김기영기자
  • 승인 2014.01.2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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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는 지난 24일 음성읍 이장과 민간단체장 등 40여 명을 초청해 경기도 일산 열병합발전소와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를 견학했다. 이날 시설을 둘러본 음성읍 지역 주민은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음성읍 지역개발회 조완주 회장은 “LNG 복합 발전소 건설로 세수 증가는 물론 낙후한 음성읍의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시설을 기대한다”며 “발전소 건설로 농가 피해가 없으면서 많은 지역민을 고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지역개발회 등은 발전소 가동으로 과수농가가 피해를 보면 전액 보상하고 음성읍을 지나는 선로는 100% 지하 매설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직원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운동장 건립을 비롯해 지역 행사 등 적극 참여, 복지재단과 장학재단 설립 등도 제의했고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주민의 이 같은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개발회 등은 조만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주민 2000∼3000명의 서명을 받은 뒤 공청회를 열어 주민의 공감대를 얻을 계획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지난 23일 재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면서 “LNG 복합 발전소 건설은 주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서명부를 군에 제출하면 발전소 유치를 위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LNG 복합 발전소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약 2조원을 투자해 음성읍 용산리 일대 22만㎡의 터에 1800㎿급 이하의 LNG 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음성읍 주민과 음성군이 발전소 유치에 동의하면 내년 1월 사업 인허가와 함께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하기로 했다. LNG 복합 발전소는 세수 증가와 함께 운영 인력과 유지·관리업체 직원·가족 등 18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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