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관내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래미안하이스턴 아파트 현장으로 벤치마킹을 주선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장견학은 리모델링협의회 회원 40명과 성남시내 아파트단지 대표 10명 등 모두 50명이 참여했다. 벤치마킹한 래미안하이스턴 아파트는 2012년 12월 전용면적 85㎡이던 대치우성2차 아파트 354가구 전체를 27개월간 리모델링해 110㎡로 증축했다. 단지 내 전체가구를 리모델링한 사업으로는 국내최대규모이다. 특히 가구구분 형(멀티 홈) 아파트 3가구를 사업에 반영해 리모델링을 시행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녹지공간으로 만들고, 지하주차장을 신설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으며, 가구당 주차대수는 기존 0.45대에서 1.3대로 늘렸다. 성남시 견학단은 이곳 아파트 리모델링의 구체적인 사례와 노하우를 현장에서 배우고 돌아왔다. 이날 현장견학은 사업개요파악 후 이 아파트단지의 공용부분과 각 가구 내부를 직접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견학에 참여한 이동진 대치우성2차 리모델링 주택조합장, 김승석 현장소장과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현장의 생생한 사업경험을 공유했다. 성남시는 시내 전체아파트 14만5477가구(275개 단지) 가운데 71%인 10만3912가구(164개 단지)가 지은 지 15년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