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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선종불교 성지 ‘관광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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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선종불교 성지 ‘관광상품화’
  • 양양/ 이종빈기자
  • 승인 2014.01.0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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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복원·걷기행사 연계 홍보 추진 불교문화·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강원도 양양군은 진전사와 선림원지 등 선종 불교의 성지와도 같은 지역여건을 토대로 불교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역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고하고 관광 상품화하고 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강현면 진전사지는 신라말 조계종의 시조인 도의선사가 주석한 대사찰로 임진왜란시 소실됐으나 지난 2005년 18억 5400만 원을 투입해 법당과 요사채 208.43㎡를 복원해 전통사찰로 지정을 받은 우리나라 선종 불교의 본산으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국보 제122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439호인 부도탑 등이 남아 있다. 또한 진전사와 함께 신라시대의 화려했던 선종 불교문화의 태동지로서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 서면 미천골 선림원지는 번성할 때 한 끼 공양을 위해 쌀을 씻으면 그 물이 20리를 흘러갔다는 데에서 유래해 지금의 미천골(米川谷)이라는 지명이 있게 한 곳이다. 1948년 범종이 발견되면서 알려진 선림원지는 현재 3층 석탑과 석등, 홍각선사탑비 및 부도 등 4점의 보물이 남아있으며 미천골 자연휴양림 입구에 위치해 해마다 수많은 답사가들이 찾고 있다. 군은 지난해 8월, 7000만 원을 들여 진전사 정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해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앞으로 국비확보를 통해 사찰과 부속건물의 추가 복원과 함께, 사찰과 이격돼 일반인들이 찾지 못하고 묻혀져 있는 3층 석탑, 부도탑을 사찰과 성지순례길 등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걷기행사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선림원지에 대해서는 올해 용역을 진행해 최대의 수도처이며 미천골 지명유래 내용 등을 스토리텔링함으로써 선림원을 부각하는 동시에 진전사와 선림원, 천년고찰인 낙산사를 연결하는 마케팅을 통해 성지화해 나가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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