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폭탄주 술자리,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세종시민에 사과
상태바
폭탄주 술자리,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세종시민에 사과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14.04.24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순승 새누리당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가적 애도기간중 적절치 못한 처신과 관련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세종시민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23일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특히 이 시간에도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한없는 죄스러움에 뼈저린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예비후보 사퇴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세종시민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을 달게 받겠다” 이 후 거취를 염두에 둔 듯한 말을 했다. 홍 예비후보 지난 18일 새누리당 청년당원이 주축이 된 ‘호형호제’ 모임에 참석해 폭탄주를 돌리며 “유한식 시장님 당선을 측면에서 돕고 제가 세종시를 한국의 워싱턴DC로 만드는 교육보좌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저도 많이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함께 참석했던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는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고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2일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의 폭탄주 술자리 참석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술자리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끝마쳤으며 홍순승 예비후보를 불러 진술을 확보한 뒤 고발여부를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