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의 옛길 걷기 코스인 봄내길이 추가로 만들어진다. 춘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5개 코스 외에 동면 품걸리에 여섯 번째 길을 내기로 했다. 예정 구간은 품걸1리 삼거리∼임도∼계곡길을 돌아오는 10km 코스로 임도를 따라 잣나무 활엽수가 우거져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코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7월까지는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개설 후 숙박을 겸한 오지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 소득 연계사업으로 산나물, 더덕, 장뇌삼 등의 특산물 판매도 생각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상춘시즌을 맞아 시는 기존 코스를 정비한다는 계획으로 길 상태, 이정표, 안내판 훼손 정도를 살펴 보수할 예정이다. 봄내길은 실레이야기길, 석파령넘이길, 물깨말구구리길, 의암호나들길, 소양호나루길 5개 코스에 83.4km가 개설돼 있으며 2010년 개발돼 연 30만 명 가량이 찾고 있는 춘천의 대표적인 걷기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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