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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전철 영향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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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전철 영향 '구름인파'
  • 가평/ 박승호기자
  • 승인 2014.04.0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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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은 경춘선 복선전철이 본격운행을 시작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가평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786만 6500여 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262만 2160여 명이 전철을 이용해 가평지역을 찾은 것으로 이는 가평군 인구의 42배가 넘는다. 개통 이듬해인 2011년에 218만 6700여 명에 이르던 방문객은 2012년에는 43만 8350명 여 명(20.04%)이 늘어난 262만 5060여 명에 달했다.

개통 4년째인 지난해에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2012년보다 42만 9670여 명이 증가한(16.36%) 305만 4730여 명이 가평지역을 찾아왔다. 경춘선벨트 중간에 위치한 가평지역에는 대성리, 청평, 상천, 가평 등 4개의 전철역이 있다.

역별 방문객은 가평역이 396만 3170여 명으로 절반이 넘는 50.38%를 차지했고, 청평역이 249만 2940여 명(31.69%)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성리역이 96만 7440여 명(12.29%), 상천역이 44만 2930여 명(5.63%)이 이용했다.

역별 방문객은 보면 대성리역이 눈에 띤다. 지난해에 비해 방문객이 7만 3940여 명(22.79%)으로 늘어 평균 증가폭 16.36%보다 6.4% 증가했다.

월별 방문객의 변화를 밝혀졌다. 가평역의 경우 8월, 10월, 5월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고, 청평역은 8월, 5월, 6월순이었으며, 대성리역은 5월, 3월, 4월 순으로 나타났다.

8월에 가평과 청평의 방문객이 최고를 나타낸 것은 물과 계곡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가평과 청평은 용추, 명지, 백둔계곡을 비롯한 가평천, 조종천 등 맑은 물과 숲이 우거진 시원한 계곡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수림(樹林)나라다.

여기에 2012년 2월 28일부터 가평이 실질적인 수도권시대에 접어든 것도 한몫했다. 최대 시속 180km의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서울중심인 용산에서 가평까지 55분이면 닿게 됐다.

개통 후 ITX-청춘 열차를 이용해 지난해 말까지 가평지역을 찾은 사람은 92만 840여 명으로 이는 매일 1530여 명이 가평을 방문해 관광객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24일 누적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용객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역이 가평역으로 밝혀진 점에서 확인된다.

 

[전국매일신문] 가평/ 박승호기자
seungh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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