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하서 김인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중건한 훈몽재 주변(사진)에 대나무와 설중매를 심어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달 쌍치면에 소재한 훈몽재 주변에 대나무 400주와 설중매 30주(800만 원 상당)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서 김인후 선생의 후손인 울산김씨문중(수당재단)에서 훈몽재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조성하게 된 것. 이로써 훈몽재에는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는 송^죽^매가 함께 어우러져 선비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예절^유학 전통문화의 제일의 장으로 거듭날 기반이 갖춰졌다. 한편 훈몽재는 순창군이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9년 복원했으며, 강학당인 훈몽재, 교육관인 자연당과 양정관, 삼연정(정자)이 있다. 또 지난해는 수강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집합교육시설과 취사장을 갖춘 양생당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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