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이 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청주^청원 통합 기념 청원군 기록사진 전 ‘우리 고장 청원’을 연다. 이번 전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청원군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키 위한 전시로 청원군의 현대사 기록을 실제 인화된 사진으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작품은 지난해 청원군의 역사적 기록들을 사진에 담아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청원군 역사기록집’과 지난 2006년 발간된 ‘사진으로 보는 청원 60년사’에 수록된 청원군 기록사진이 중심으로 선별됐다. 전시장은 청원군민들의 생활상, 인물, 시설, 행정, 행사사진 등을 중심으로 서민들의 일상부터 역사적 사건의 현장, 시대 흐름 속 군청사의 변천모습 등 역사기록 사진·영상 120여 점으로 꾸며졌다. 특히 단색조의 깊고 고유한 매력이 특징인 1960~1970년대 흑백사진이 전시돼 청원군에서 삶을 꾸렸던 이들에게 그 시절의 아련한 옛 추억을 되새기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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