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관광대학교에서 ‘201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올렸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함께하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길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을 함께 즐기며 바쁜 일상에 돌보지 못했던 이웃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생태주의 뮤직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의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이어 카메라덴 팀의 자연을 닮은 요들송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 첫날에는 올레 17코스를 도는 것을 시작으로 7일에는 올레 18코스, 8일에는 올레 19코스를 걷는다.　개막식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님과 이곳을 찾은 올레꾼에게 감사하다”며 “올레길을 걸으며 치유를 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일상 속으로 돌아가서 더 풍부한 삶을 사는데 올레가 귀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함께하자 이 길에서’ 주제에 맞게 “함께 먹고, 나누고, 대화하고 함께 춤추면서 즐기기를 바란다”며 ‘함께’를 강조했다.　한편 ‘2014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시청이 주관하며 서귀포시청, 제주관광공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