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는 봄’을 주제로 한 관광주간(5월 1∼14일)을 앞두고 있는 경남 함양군에 아름다운 봄 색채의 향연이 펼쳐져 관광객몰이를 하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21ha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154호 상림숲에는 연초록과 노란 유채꽃, 막 피어나기 시작한 철쭉 등으로 색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절기상 곡우를 지나자 상림숲 120여 종의 나무가 연초록 잎을 틔우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고, 연꽃단지 옆에 조성된 6ha의 꽃 경관단지에는 한창 물오른 유채꽃이 샛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상림숲에는 이 같은 봄꽃향연 외에도 군이 지난해 1억 1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품종갱신을 한 연 경관단지 6ha에는 100여 종의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군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전국 최고의 연꽃단지라는 명성을 잇기 위해 연꽃품종갱신작업에 돌입했다. 연밭 골파기 등을 거쳐 심은 100여 종 2200여 본신품종과 열대수련은 심은 지 110일이 되는 산삼축제 시기(7월 말∼8월 초)가 되면 찬란한 연꽃향연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상림경관단지를 해마다 새롭게 연출해 힐링형 농촌관광의 진면목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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