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복지.일자리 우선" vs "주거.일자리 개선" vs "5대 여성공약"
상태바
"복지.일자리 우선" vs "주거.일자리 개선" vs "5대 여성공약"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4.01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31일 공약 경쟁을 본격화 했다. 지난주 경선룰 갈등 속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3배수 컷오프’에 반발, 칩거에 들어가면서 파행을 빚었으나 ‘복귀’를 기점으로 경선전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는 박심 논란, ‘정몽준-이혜훈 빅딜설’, 정 의원과 김 전 총리간의 ‘금권선거’ 논란 등으로 경선전이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는 점을 염두에 둔 행보로도 해석된다. 특히 예선전에서 후보들간 경쟁으로 상처를 입을 경우, 본선 무대에서도 약점을 노출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민생현장 방문에 주력해본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전선포식을 하고 공약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정 의원은 복지와 일자리를 키워드로 서울 시민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건축 연한을 현행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00년 주택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울러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연령대별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유휴부지와 공공기관 이전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대 여성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여성인재뱅크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국^공립 보육시설 2배 확충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 ▲유휴여성 문화인력 활용한 문화PD 선정 ▲육아도우미 인증제 등을 약속했다. 공약 경쟁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네거티브 공방전은 일단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형국이다. 각종 논란에서 공세적 입장을 취해왔던 김 전 총리 측이 네거티브와는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취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SBS라디오에서 출연, 자신의 캠프에서 ‘정몽준-이혜훈 빅딜설’을 제기한 데 대해 “제 뜻과 상관없이 이뤄진 일인데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빅딜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는 한 함부로 거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