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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3선 의원 vs '제주통'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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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3선 의원 vs '제주통' 맞대결
  • 제주/ 현세하기자 〈hseha@jeonmae.co.kr〉
  • 승인 2014.05.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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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권여당 대선후보 경선까지 나섰던 ‘전국구’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제주통’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가 맞붙는 제주도지사 선거는 두 후보 모두 제주출신으로 인물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가 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표심이 워낙 예측이 어려운데다 신 후보가 막판 변수를 만들어낼 경우 판세가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원 후보는 36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한 인물로, 중진이면서도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1964년 제주 서귀포시에서 출생해 제주제일고를 졸업했으며 학력고사 전국 수석으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서울지검과 부산지검 검사 등으로 재직하다 이후 법무법인 춘추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활동했다. 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양천 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후 16~18대 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최고위원, 사무총장,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2010년에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도지사의 권한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수평적 협치(거버넌스)’ 체제 구축, 고품격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 1차산업의 제주 신성장 산업화,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삶의 질이 높은 복지공동체 구현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신 후보는 관선·민선 도지사를 지낸 ‘제주통’이다. 1942년 북제주에서 출생해 제주 오현고를 졸업했으며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 제주도 기획관,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등을 거쳤으며 1993년에는 제주도지사로 임명됐고 1995년에는 무소속으로 민선 도지사에 선출됐다. 도지사 재임 중에는 생수인 ‘삼다수’를 개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면서 도민들로부터 추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1998년에는 무소속, 2002년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도지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대표 공약으로는 토종자본 4조 원 조성과 매년 5000개의 일자리 창출, 농산물 가격보장 제도 시행 및 1차 산업의 친환경산업 전환,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 및 제주관광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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