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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원칙·기본·인권 중시하는 '사람중심' 행복한 서대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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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원칙·기본·인권 중시하는 '사람중심' 행복한 서대문 건설
  • 임형찬기자
  • 승인 2014.07.27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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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민선5기 4년은 변화와 개혁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대문구는 대한민국의 모범이 됐다”면서 “민선6기 비전은 ‘사람중심의 행복한 서대문’을 큰 핵심가치로 삼아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중심의 서대문-원칙과 기본,인권을 중시하는 새로운 4년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행정은 구정운영의 핵심을 담고 있는 모범답안이 될 것이다. 민선6기에도 계속해서 정책수립과 판단, 중요한 의사결정을 위해 반드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민선5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온 수요일 지역순방활동은 6기에도 매주 이어갈 방침이다. 민선5기에 심혈을 기울였던 무장애 순환형 안산 자락길은 1, 2,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낸 성과다. 민선6기에도 사람이 걷기 좋은 길을 계속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생태도로와 북한산 자락길과도 연결하자는 것이다. 뉴타운 사업은 주민입장을 최우선으로 삼아 촉진전략과 출구전략을 토대로 분석력과 추진력을 갖춘 주거행정으로 한차원 높여 나갈 생각이다. 지난 4년간 서울시 전체 뉴타운 테스크포스팀장도 수행했고 도정법 정비에 힘쓰면서 출구와 촉진을 병행한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뉴타운 사업은 워낙 방대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탓에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성 하락은 고스란히 주민 부담으로 남았다. 어떤 지방 정부도 주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된다.평생 모은 재산과 다름없는 내 집 마련의 꿈을 무너뜨려서도 안된다. 민선5기에 시작했지만 아직 문제해결을 못하거나 정리가 필요한 구역별로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집중 논의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 구역마다 핵심쟁점을 분석해 주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갈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집 개선에 집중해 아이중심, 부모안심, 사람중심의 보육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간어린이집 구립화를 지역별로 균형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예산 한계 때문에 전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없지만 가장 필요한 곳부터 착실하게 시작하겠다.

●‘홍제-서대문-북아현-신촌 연세로’와 역세권을 잇는 중심상업지구 개발 추진 

서대문구는 유독 고가도로가 많은 지역이다. 홍제고가에 이어 아현 고가도로가 철거됐고 아현고가 자리에 곧 중앙버스차로제가 시행된다. 도심의 시야가 넓어지고 미관이 개선된 것은 물론 내년 서대문고가 철거까지 완성되면 ‘홍제-서대문-북아현-신촌 연세로’와 역세권을 잇는 중심상업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는 민선6기를 대표할 대단위 사업이 될 것이다. 수십년 동안 서대문 발전을 가로막아온 족쇄가 제거된 만큼 이제 홍제 역세권이 개발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북아현 역세권이 중심상업지구로 개발된다. 진행과정상 법적, 절차의 문제, 관계기관 협의문제, 상업지구화를 위한 기업유치 확보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현장에 가면 답이 보이고 소통하면 길이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던 신촌의 차 없는 거리가 현실이 됐다. 이처럼 신촌의 이미지를 바꾸고 지역경제의 기반이 돼 줄 홍제, 서대문, 북아현, 신촌 역세권 조성사업은 민선6기 중 이뤄내야 할 실현 가능한 과제다. 신촌 차 없는 거리를 ‘역사-자연-의료-쇼핑’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광장의 입지를 갖추겠다. 연세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에 이어 차 없는 거리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물리적으로 큰 변화를 이룬 신촌 연세로는 민선6기에 소프트웨어적 측면에 집중해 풍성한 콘텐츠 구성과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신촌은 문화와 관광, 상권 활성화가 그 핵심이다. 또 신촌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는 관 주도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형이 되도록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수준있는 공연과 작품 활동도 다수 유치해 주민 참여동기를 끌어 낼 생각이다. 아울러 서울시, 중앙정부, 다른 지자체, 외국 도시와의 문화교유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 관광사업의 경우 중국 관광객이 신촌을 찾고 있지만 관광거점으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숙박시설과 관광 상품, 코스, 안내, 홍보 등은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다.

●독립문은 새로운 서대문 시대의 출발점 

독립공원은 제가 줄곧 정치적 신념을 되새겨보고 구청장으로서의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 장소다. 민선5기 출범을 알린 곳도 독립공원이고 민선6기 청사진을 제시한 장소도 이곳이다. 민선6기 ‘2014 독립민주페스티벌’은 내달 15일 광복절에 함께 개최한다. 기념일에 유공자의 뜻을 기리고 유족과 그 가족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후손들의 역사관 재정립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독립문을 ‘사람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 서대문 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선언했다. 지난 선거에 임하면서 이들 세 가지를 공약의 큰 줄기로 잡았다. 민선6기에도 새로운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갈 방침이다. 독립문과 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한 독립공원은 항일과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문화, 예술, 정치 등 근대사의 소중한 상징물이다. 항일투쟁과 민주화 운동의 산고가 깃들어 있는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독립과 민주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의 구현이다. 그래서 서대문형무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촉구를 위해 시민단체와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연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를 잇는 안산 무장애 자락길에는 ‘서대문표 복지’로 중앙행정을 바꾼 제 정책 마인드가 깊이 깔려 있다. 바로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중심’의 인본정신이다. 서대문의 정신이 살아 있는 독립문과 안산 무장애 자락길, 인왕산 생태도로를 연결하는 순환형 역세권을 건설함으로써 관광, 역사, 문화, 복지가 이어지는 새로운 서대문을 만들겠다. ‘사람중심’ 공약의 하나로 10대에서 80대까지 모두가 행복한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구청에 ‘어르신 전담과’를 신설한다. 민선5기 구정이 청소년 중심 보육, 교육복지 강화였다면 민선6기 구정은 ‘어르신복지’를 좀 더 고려하는 정책을 펼치겠다. 지역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14.03%에 달해 고령사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노인 복지의 핵심에는 적은 급여를 받더라도 활동토록 하는 것이다. 노인 복지 일자리는 민선5기 5997명에서 민선6기엔 2배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대기업의 사회적 공헌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경영을 일궜던 이들 세대와 사회적 약자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네트워킹 강화나 주민의 지역사회 참여도를 높이면 노인 빈곤율과 자살건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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